2006년 03월 22일
타임 전략
타임 전략앨릭 매켄지 지음, 이진원 옮김 / 리더스북
시간을 관리하는 방법 자체에 관한 내용만 있을 것이라는 나의 어설픈 편견을 깨고, 어떻게 업무를 수행해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인생의 중요한 과업을 어떻게 해야 성취할 수 있는지 상세한 예와 템플릿을 동원하여 설명하고 있는 훌륭한 책이다. 표지에 써있는 "The Classic Book of Time Management"이 아깝지 않다.
심리적으로 빠지기 쉬운 함정의 예가 수십가지 설명되어있는데, 모두 가슴이 뜨끔하도록 만드는 이야기였다.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해 위임을 못 하는 경우,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데드라인이 명시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목표, 우선순위를 명시하지 않아 당장 처리하기 쉬운 가장 사소한 일에 가장 효율적인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 위기에 대한 과민반응,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아서 숨기다가 더 큰 위기를 자초하여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 일에 대한 지나친 욕심, 잘못된 시간 추정, 지나친 완벽주의 등등. 이런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을 수 있도록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사회 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일 중독을 주의해야 한다. 반드시 바빠야 하고, 엄청난 코드 더미에 파묻혀 있지 않으면 불안한 상태에 빠지면 안 된다. 이것이 실제로 회사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아닌지 구분하지 못 하고, 일상적이고 소모적인 일까지 목숨을 걸고 일하는 상태가 바로 일 중독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그것이 일 자체에 파묻히는 불행을 방지해 줄 것이다. 내가 20대에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겠다. 앞으로 더 빨리 나아가려면 속독법도 배워야 할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첫 장에 써있던 한마디.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 by | 2006/03/22 01:29 | 학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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