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08일
2006년의 책
한 번에 다 쓰자니 내용이 너무 길어져서 영역 별로 나눠서 2006년을 정리하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중요한 책은 간단하게 설명을 달았고, 처음 보는 개발자들이 참조할만한 웹 페이지들을 링크했다. 교보에서만 80만원 정도 썼고, 아마존 지름을 합치면 가뿐히 100을 넘겠군.
- 실제 업무에 아주 영향력 있었던 책 목록
Hibernate in Action
최근 NHibernate를 사용하고 있다. 한 번 가볍게 끝까지 읽어본 다음 필요한 순간마다 계속해서 뒤적거리고 있다. 경험이 없다보니 며칠에 한 번 씩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아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뒤엎어야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이 책은 ORM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구조적인 매핑, 행위적인 매핑, 퍼시스턴트(persistent) 객체의 생명 주기, HQL 사용 방법, 하이버네이트를 데이터 레이어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 서드 파티 도구들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안 다루는게 없다. 하이버네이트를 사용한다면 항상 옆에 끼고 책장이 너덜너덜하게 변할 때까지 보게 될 것이다. NHibernate는 Hibernate를 닷넷으로 포팅한 물건이라서 약간 뒤처지는 느낌이 있다. 최근에 Projection API가 추가되어 겨우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고, 오늘은 reachability 개념을 명확히 해두지 않고 양방향 매핑과 캐스캐이딩을 아무 생각 없이 걸어놨다가 무더기 쿼리가 생기는 문제에 직면했다. 개발이 편하기는 한데 고난의 연속.
Beyond the C++ Standard Library: An Introduction to Boost
Boost에서 자주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를 뽑아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C++ 프로그래머라면 반드시 이 책을 봐야 한다. 템플릿 메타 프로그래밍에 대한 선수 학습 (Modern C++ Design + Template Meta Programming) 을 했다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STL에서 2% 부족함을 느꼈다면 Boost가 채워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boost::lexical_cast 와 boost::bind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였다.
Fit for Developing Software : Framework for Integrated Tests
테스트 주도 개발을 읽다가 주석으로 처음 이름을 접한 것이 2005년 8월. 1년 여가 지나고 강남 교보에서 이 책을 발견한 것이 2006년 6월, 실제로 닷넷에서 시험 적용해 본 것이 2006년 9월이다. 처음엔 FitNesse, Fit Runner, FitLibrary 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애를 먹었다. column fixture는 간단하게 기본적인 비즈니스 규칙을 테스트하기에 좋다. do fixture는 FitLibrary에 포함된 것인데, 인수 테스트의 작업 흐름(workflow)과 fixture의 종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강력하다. 지금은 유닛 테스트가 앞선 개발 조직에서 일반화 되고 있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인수 테스트가 개발 조직에서 일반화되리라고 예측해본다. 번역서가 나오거나 훌륭한 튜토리얼이 나와야 하는데, 그 시점이 인수 테스트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
아직까지 CVS나 Visual SourceSafe를 쓰고 있다면 서브버전을 한 번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원래 CVS를 버전 컨트롤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Trac을 쓰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브버전을 설치하고 쓰게 되었다. 혹시 아직도 Trac을 모른다면 한글 패치 버전도 있으니 꼭 깔아서 써보시길 바란다. Trac은 위키, 이슈트래킹, 버전 컨트롤 시스템을 매끄럽게 이어준다. 서브버전은 CVS와 달리 파일 별로 버전이 올라가지 않고 저장소 별로 묶여서 버전이 올라간다. 이 때문에 단위 작업이 끝날 때마다 커밋을 한다면, 귀찮게 태깅을 하지 않아도 일관적으로 소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단위 작업에서 관련된 파일들을 추적하는 것도 매우 간단해진다.
Debugging Applications For .NET and Windows
윈도우 개발자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책이다. SEH에 대한 상세한 설명 (비동기 예외 처리 컴파일 옵션 등), MAP (링크 결과) 파일과 PDB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이용하여 충돌 주소만 가지고 소스에서 줄 번호 찾는 방법, 미니 덤프 자동으로 생성하는 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가르쳐준다.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이 책은 프로토타이핑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책에 나온 내용을 제대로 적용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역할 기반으로 대상 사용자를 식별하고, 유스케이스를 뽑아낼 수 있었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이 책은 나를 만든 책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책 전에도 기민한 방법론에 관련된 2개 정도의 책을 봤었지만, 이 책이 그 중에서 가장 보기 좋았다. 사실 첫번째로 봤던 앨리스테어 코번의 Agile Software Development는 번역 수준이 바닥이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깔끔하고 아름답게 번역해주신 김창준 님께 감사드린다.
패턴을 활용한 리팩터링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프로그래머라면 리팩터링이 패턴으로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직접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적당한 소스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그 과정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훌륭하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해냈다. 그동안 무턱대고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왔거나, 리팩토링을 하긴 해야되는데 감각이 날카롭지 않아서 고민스러운 경우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null object pattern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책
Head Rush AJAX
내가 처음으로 본 Head Rush 시리즈이다. Head First Design Pattern이 대단한 책이라고 칭찬이 자자하길래 도대체 어떤 식으로 편집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Head Rush 시리즈를 보고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JAX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마 2~3일이면 널널하게 읽고 이해했을 것 같다. 앞으로 Head First 시리즈나 Head Rush 시리즈는 좀 수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JSON을 접했다.
사용자 스토리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용자 스토리에 대해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위에서 소개한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책만으로는 실전에 적용하기에 좀 무리가 있다. 추정은 어떻게 하는지, 인덱스 카드는 어떻게 쓰는지, 스토리를 기준으로 어떻게 이터레이션을 계획하는지, 하여간 진행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많은 의문 사항에 대해 이 책이 방안을 제시해준다. 그런데, 막상 읽을 때는 어~ 좋다 좋다 하고 봤으면서도 현실에 적용하기란 정말 어려웠다. 나는 아직도, "시키는대로" 또는 "설계대로"만 개발을 해왔던 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끌어내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물론 더 큰 문제는 고객이다. 일전에 XP 세미나 때 (동영상으로만 봤다.) 창준 님께서는 사용자 스토리나 XP라는 이야기를 따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덱스 카드를 들고 사용자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작성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up-front 스타일이 아니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C3 프로젝트에서도 크라이슬러 CIO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지만 개발팀의 능력을 믿고" 허용해줬다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XP가 성공하려면 어떤 면에서든 인간적인 신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짝 프로그래밍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XP는 인간적인 개발을 강조한다.)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드디어 리눅스 쪽에도 디버깅 전문 서적이 나왔다. 혹 gdb가 디버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사서 읽어보기 바란다. 나는 strace를 회사 들어와서 처음 봤는데, 이런 류의 도구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했었다. 이제 리눅스에서 체계적으로 디버깅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런 책이 나왔으니,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많은 개발자들과 시스템 엔지니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딱딱하게만 다루어져 왔던 프로젝트 관리라는 주제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중간 중간 들어간 삽화도 매우 코믹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근데 정작 죽어라 일하다보니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 나는게.. 다시 훑어봐야겠다. 기억력이 이 모양이어서야 책 읽는 의미가 있겠나.
UML Distilled 3판 - 한국어판
이상하게 난 UML이 잘 와닿지 않는다. 어차피 세세하게 안 볼 것이 뻔해서 가능한 얇은 것을 골랐다. 물론 마틴 파울러 아저씨의 책이라는 점에서 보너스 포인트. 이 책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적인 것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설명해준다. 그렇지만 UML 실전 사용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여전히 기억에 잘 안 남고, 아무래도 Documenting Software Architecture 책에 나오는 내용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내년엔 이 책이나 질러서 천천히 봐야겠다.
-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책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마이크로소프트의 IT 전략과 미래 (서평)
누가 소프트웨어의 심장을 만들었는가
- 보안 입문 서적
해킹, 침입의 드라마
네트워크를 훔쳐라
위 2권의 책은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도 매우 재미있는 책들이다. 강력 추천.
해커를 잡아라
사이버 수사관 입문서인데, 컴퓨터 포렌식을 실무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림으로 배우는 Network Security
각종 보안 시스템이 전체 시스템 중 어느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일목 요연하게 알 수 있다.
- 레퍼런스로 샀지만 볼 일이 없어서 안 본 책
Professional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위한 UML 모델링 & Visio
Developing Xml Web Services and Server Components
Programming The Microsoft Windows Driver Model 2nd Edition
Network Programming for The Microsoft .NET Framework
닷넷 플랫폼에서 XML 웹 서비스 구축하기
C# 프로그래밍 언어
Microsoft Visual C#.NET
- 봐야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제대로 못 본 것
Refactoring Databases
A Practical Guide to Enterprise Architecture
Spring 프레임워크 워크북
POJO와 AOP를 기반으로 한 가볍고 구조가 잘 잡힌 프레임워크.
Rapid Development 프로젝트 쾌속 개발
기본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계속 나오면 지겹지 않겠는가.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2
SOA: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이 책은 최근 열심히 보고 있다. 각종 웹 서비스 스펙을 설명할 때마다 이것이 어떻게 SOA와 연관되는지 그려놓은 간결한 그림이 계속 나오는데, 이것이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 사지 말라고 하고 싶은 책
시맨틱 웹 (서평)
-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는 실용서
타임 전략 (서평)
1인 기업을 시작하라
나의 첫 사업 계획서
매뉴얼 쉽게 만들기
상사 사용 설명서 (서평)
출근 첫날, 3년차처럼 일하라
유능한 사람은 왜 유능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가
책임감 중독 (북 세미나 링크)
유쾌한 이노베이션
포토 리딩
패턴 리딩
야근 제로
- 심심풀이용
눈물을 마시는 새 1 2 3 4 (완결)
피를 마시는 새 1 2 3 4 5 6 7 8 (완결)
미학 오디세이 1
직관 수학 (서평)
엽기 조선왕조실록
- 실제 업무에 아주 영향력 있었던 책 목록
Hibernate in Action
최근 NHibernate를 사용하고 있다. 한 번 가볍게 끝까지 읽어본 다음 필요한 순간마다 계속해서 뒤적거리고 있다. 경험이 없다보니 며칠에 한 번 씩은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럴 때마다 "아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뒤엎어야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하곤 한다. 이 책은 ORM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구조적인 매핑, 행위적인 매핑, 퍼시스턴트(persistent) 객체의 생명 주기, HQL 사용 방법, 하이버네이트를 데이터 레이어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법, 서드 파티 도구들을 사용하는 방법까지 안 다루는게 없다. 하이버네이트를 사용한다면 항상 옆에 끼고 책장이 너덜너덜하게 변할 때까지 보게 될 것이다. NHibernate는 Hibernate를 닷넷으로 포팅한 물건이라서 약간 뒤처지는 느낌이 있다. 최근에 Projection API가 추가되어 겨우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고, 오늘은 reachability 개념을 명확히 해두지 않고 양방향 매핑과 캐스캐이딩을 아무 생각 없이 걸어놨다가 무더기 쿼리가 생기는 문제에 직면했다. 개발이 편하기는 한데 고난의 연속.
Beyond the C++ Standard Library: An Introduction to Boost
Boost에서 자주 사용되는 라이브러리를 뽑아 명쾌하게 설명한 책이다. C++ 프로그래머라면 반드시 이 책을 봐야 한다. 템플릿 메타 프로그래밍에 대한 선수 학습 (Modern C++ Design + Template Meta Programming) 을 했다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STL에서 2% 부족함을 느꼈다면 Boost가 채워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boost::lexical_cast 와 boost::bind를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였다.
Fit for Developing Software : Framework for Integrated Tests
테스트 주도 개발을 읽다가 주석으로 처음 이름을 접한 것이 2005년 8월. 1년 여가 지나고 강남 교보에서 이 책을 발견한 것이 2006년 6월, 실제로 닷넷에서 시험 적용해 본 것이 2006년 9월이다. 처음엔 FitNesse, Fit Runner, FitLibrary 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애를 먹었다. column fixture는 간단하게 기본적인 비즈니스 규칙을 테스트하기에 좋다. do fixture는 FitLibrary에 포함된 것인데, 인수 테스트의 작업 흐름(workflow)과 fixture의 종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서 매우 강력하다. 지금은 유닛 테스트가 앞선 개발 조직에서 일반화 되고 있는 정도이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인수 테스트가 개발 조직에서 일반화되리라고 예측해본다. 번역서가 나오거나 훌륭한 튜토리얼이 나와야 하는데, 그 시점이 인수 테스트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서브버전을 이용한 실용적인 버전 관리
아직까지 CVS나 Visual SourceSafe를 쓰고 있다면 서브버전을 한 번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원래 CVS를 버전 컨트롤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Trac을 쓰려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브버전을 설치하고 쓰게 되었다. 혹시 아직도 Trac을 모른다면 한글 패치 버전도 있으니 꼭 깔아서 써보시길 바란다. Trac은 위키, 이슈트래킹, 버전 컨트롤 시스템을 매끄럽게 이어준다. 서브버전은 CVS와 달리 파일 별로 버전이 올라가지 않고 저장소 별로 묶여서 버전이 올라간다. 이 때문에 단위 작업이 끝날 때마다 커밋을 한다면, 귀찮게 태깅을 하지 않아도 일관적으로 소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단위 작업에서 관련된 파일들을 추적하는 것도 매우 간단해진다.
Debugging Applications For .NET and Windows
윈도우 개발자라면 반드시 봐야 하는 책이다. SEH에 대한 상세한 설명 (비동기 예외 처리 컴파일 옵션 등), MAP (링크 결과) 파일과 PDB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파일을 이용하여 충돌 주소만 가지고 소스에서 줄 번호 찾는 방법, 미니 덤프 자동으로 생성하는 법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가르쳐준다.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
이 책은 프로토타이핑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책에 나온 내용을 제대로 적용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역할 기반으로 대상 사용자를 식별하고, 유스케이스를 뽑아낼 수 있었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이 책은 나를 만든 책으로 분류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책 전에도 기민한 방법론에 관련된 2개 정도의 책을 봤었지만, 이 책이 그 중에서 가장 보기 좋았다. 사실 첫번째로 봤던 앨리스테어 코번의 Agile Software Development는 번역 수준이 바닥이라 비교 자체가 안 된다. 깔끔하고 아름답게 번역해주신 김창준 님께 감사드린다.
패턴을 활용한 리팩터링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프로그래머라면 리팩터링이 패턴으로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직접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적당한 소스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그 과정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훌륭하게 주어진 역할을 소화해냈다. 그동안 무턱대고 디자인 패턴을 적용해왔거나, 리팩토링을 하긴 해야되는데 감각이 날카롭지 않아서 고민스러운 경우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null object pattern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책
Head Rush AJAX
내가 처음으로 본 Head Rush 시리즈이다. Head First Design Pattern이 대단한 책이라고 칭찬이 자자하길래 도대체 어떤 식으로 편집했는지 궁금했는데, 이 Head Rush 시리즈를 보고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AJAX에 대해 기본적인 사항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아마 2~3일이면 널널하게 읽고 이해했을 것 같다. 앞으로 Head First 시리즈나 Head Rush 시리즈는 좀 수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JSON을 접했다.
사용자 스토리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용자 스토리에 대해 세부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위에서 소개한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책만으로는 실전에 적용하기에 좀 무리가 있다. 추정은 어떻게 하는지, 인덱스 카드는 어떻게 쓰는지, 스토리를 기준으로 어떻게 이터레이션을 계획하는지, 하여간 진행하면서 생겨날 수 있는 많은 의문 사항에 대해 이 책이 방안을 제시해준다. 그런데, 막상 읽을 때는 어~ 좋다 좋다 하고 봤으면서도 현실에 적용하기란 정말 어려웠다. 나는 아직도, "시키는대로" 또는 "설계대로"만 개발을 해왔던 사람들을 능동적으로 움직이도록 끌어내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물론 더 큰 문제는 고객이다. 일전에 XP 세미나 때 (동영상으로만 봤다.) 창준 님께서는 사용자 스토리나 XP라는 이야기를 따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덱스 카드를 들고 사용자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작성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up-front 스타일이 아니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C3 프로젝트에서도 크라이슬러 CIO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지만 개발팀의 능력을 믿고" 허용해줬다고 하지 않았던가. 결국 XP가 성공하려면 어떤 면에서든 인간적인 신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짝 프로그래밍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XP는 인간적인 개발을 강조한다.)
리눅스 문제 분석과 해결
드디어 리눅스 쪽에도 디버깅 전문 서적이 나왔다. 혹 gdb가 디버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당장 이 책을 사서 읽어보기 바란다. 나는 strace를 회사 들어와서 처음 봤는데, 이런 류의 도구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생각했었다. 이제 리눅스에서 체계적으로 디버깅 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런 책이 나왔으니,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많은 개발자들과 시스템 엔지니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딱딱하게만 다루어져 왔던 프로젝트 관리라는 주제를 실용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책이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중간 중간 들어간 삽화도 매우 코믹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 근데 정작 죽어라 일하다보니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 나는게.. 다시 훑어봐야겠다. 기억력이 이 모양이어서야 책 읽는 의미가 있겠나.
UML Distilled 3판 - 한국어판
이상하게 난 UML이 잘 와닿지 않는다. 어차피 세세하게 안 볼 것이 뻔해서 가능한 얇은 것을 골랐다. 물론 마틴 파울러 아저씨의 책이라는 점에서 보너스 포인트. 이 책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핵심적인 것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설명해준다. 그렇지만 UML 실전 사용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여전히 기억에 잘 안 남고, 아무래도 Documenting Software Architecture 책에 나오는 내용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내년엔 이 책이나 질러서 천천히 봐야겠다.
-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책
조엘이 엄선한 소프트웨어 블로그 베스트 29선
마이크로소프트의 IT 전략과 미래 (서평)
누가 소프트웨어의 심장을 만들었는가
- 보안 입문 서적
해킹, 침입의 드라마
네트워크를 훔쳐라
위 2권의 책은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도 매우 재미있는 책들이다. 강력 추천.
해커를 잡아라
사이버 수사관 입문서인데, 컴퓨터 포렌식을 실무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잘 보여준다.
그림으로 배우는 Network Security
각종 보안 시스템이 전체 시스템 중 어느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일목 요연하게 알 수 있다.
- 레퍼런스로 샀지만 볼 일이 없어서 안 본 책
Professional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를 위한 UML 모델링 & Visio
Developing Xml Web Services and Server Components
Programming The Microsoft Windows Driver Model 2nd Edition
Network Programming for The Microsoft .NET Framework
닷넷 플랫폼에서 XML 웹 서비스 구축하기
C# 프로그래밍 언어
Microsoft Visual C#.NET
- 봐야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제대로 못 본 것
Refactoring Databases
A Practical Guide to Enterprise Architecture
Spring 프레임워크 워크북
POJO와 AOP를 기반으로 한 가볍고 구조가 잘 잡힌 프레임워크.
Rapid Development 프로젝트 쾌속 개발
기본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계속 나오면 지겹지 않겠는가.
예제로 배우는 Adobe 플렉스 2
SOA: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이 책은 최근 열심히 보고 있다. 각종 웹 서비스 스펙을 설명할 때마다 이것이 어떻게 SOA와 연관되는지 그려놓은 간결한 그림이 계속 나오는데, 이것이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
- 사지 말라고 하고 싶은 책
시맨틱 웹 (서평)
- 하루에 하나씩 읽을 수 있는 실용서
타임 전략 (서평)
1인 기업을 시작하라
나의 첫 사업 계획서
매뉴얼 쉽게 만들기
상사 사용 설명서 (서평)
출근 첫날, 3년차처럼 일하라
유능한 사람은 왜 유능한 사람을 키우지 못하는가
책임감 중독 (북 세미나 링크)
유쾌한 이노베이션
포토 리딩
패턴 리딩
야근 제로
- 심심풀이용
눈물을 마시는 새 1 2 3 4 (완결)
피를 마시는 새 1 2 3 4 5 6 7 8 (완결)
미학 오디세이 1
직관 수학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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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6/12/08 23:16 | 학술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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